황금심 송가인 뽕 따러 가세 가사/노래 칠보단장 만단설화 진솔치마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뜻

Q: (2) 작사가/작곡가

작사가 : 반야월 작곡가 : 나화랑

1. 노래정보

뽕 따러 가세는 가수 황금심이 1959년에 발표한 노래입니다.

뽕 따러 간다는 뜻은 양잠(누에치기)을 위해 뽕나무 잎을 딴다는 의미입니다.

이 노래와 같은 제목의 노래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아리랑 풍의 남도민요도 있고, 1936년에 노벽화가 부른 곡도 있습니다.

노래가사에 나오는 칠보단장(七寶丹粧)은 일곱 가지 보물로 치장을 한다는 뜻이고, 만단설화(萬端說話)는 온갖 이야기라는 뜻이고, 진솔치마는 모시치마라는 뜻도 있고 한 번도 빨지 않은 새옷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가사에 야한 의미가 있는 것은 ‘님도 보고 뽕도 따고’ 하는 속담과 관계가 있습니다. 이 속담은 또한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에 들어온 명나라 장수 두사충(杜師忠)과 관련이 있습니다. 두사충은 임진왜란이 끝난 후에 조선에 귀화해서 대구에서 누에를 치며 살았는데 어느 날 뽕잎을 따러 뽕나무에 올랐다가 옆집 과부를 보고 한 눈에 반해서 결국 두 사람이 혼인을 했다고 합니다. 이 고사에서 뽕나무에 올라서 님도 보고 뽕도 따고 하는 속담이 유래했습니다.

황금심이 이 노래를 부른 이후에 여러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 했고, 최근에는 가수 송가인이 불렀습니다.